염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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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실수를 저지르기 위한 핵심 수법은 실수를 (특히, 스스로에게서) 감추지 않는 것이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부인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자신의 실수가 마치 예술품인 양 머릿속에서 요모조모 뜯어보는 감정가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예술품이 맞기도 하다. . 그러니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이를 악물고 실수를 최대한 냉철하게 들여다보기 바란다. 쉬운 일은 아니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당황하고 화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런 정서적 반응을 극복하려면 무척 애써야 한다. 실수를 음미하고, 나를 헤매게 만들 별난 이상異常을 밝혀내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기묘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해야한다

공부의 재발견

염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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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에 동의하는지, 글의 느낌은 어떤지, 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도 반성적 읽기의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글을 다각적으로 이해하거나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던 새로운 의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반성적 읽기 능력은 배경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저절로 늘지 않습니다. 글의 내용을 평가하고, 비판하고, 발전시키려는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조금씩 발전합니다.

염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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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학습 방법과 무관하게 질문을 목표로 삼은 집단이 더 많은 수의 좋은 질문을 만들어 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질문 집단이 이해 집단(내용 이해를 목표로 삼은 집단)보다 학습 내용을 더 잘 이해했다는 겁니다.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 질문하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어 보세요. 그 과정에서 이해는 절로 따라올 겁니다.

염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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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재발견. 최근의 학습과학의 성과를 알리고 교육이 아닌 “공부”에 집중하고자 함, 이라고 서문에서 이야기하는 책. 마인드스케일 좋아하는데 요 책도 그래서 좋았다. 흠? 혹시 이 교수님도 유튜브 하시려나?

염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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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 지식보다 사고력. 대학교육 자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사고력 증진을 끌어내지 못했다.